Q. 가게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마봄(마음의 봄날) 대표 박보연입니다. 

마봄은 마음건강을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상담이라는 포맷을 가지고는 있지만 마음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타로상담, 심리상담, 고민상담... 요새 인터넷에서 유행하고 있는 MBTI 성격 유형검사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보시면 화면에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행운의 아이템 드림캐쳐, 별자리 같은 상품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는 김해에서 청년 사업가이자 청년 활동가, 문화예술, 정책, 청년문화 등 다양한 분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가치가게 참여이유

제가 하고 있는 마음돌봄, 마음건강 사업이라는 것 자체가 보이는 유형의 문체라기보다는 가치를 나누는 일이라고 생각을 해요. 뭐 흔히 말해서 ‘돈이 되냐’라고 말 할 정도의 업종을 가지고 있는데, 단순히 경제적인 부분보다는 ‘가치’, 내가 가지고 있는 그 사람에 대한 ‘공감’, ‘이해’ 그런 것들을 서로 나누는 작업 자체를 저는 제가 하는 일에 있어서 제일 큰 가치라고 생각을 해요. 그냥 타이틀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치가게는 어... 그냥.. 뭔가.. 딱 보이거나 금전적으로 환산을 할 수는 없지만 후세에 오랫동안 지속가능한 뭔가를 추구하는 곳(?) 곳을 찾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에 가치가게에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Q. 선정가치 및 실현방안

일단 가치가게 신청을 할 때 조금 많은 것들을 체크 했었어요. 예술, 환경 등 여러 가지 사항을 체크했는데 손님들이 오셨을 때, 기본적으로 내어드리는 잔 자체가 머그잔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환경에는 체크를 했던 거 같이요. 

문화 예술에 체크를 하게 된 이유는 제가 하는 일 자체가 문화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그냥 사람사는게 다 문화라고 생각을 해요. 단지 시간이 걸릴 뿐이지. 계속 업이라는 부분을 이야기하는데 이제야 마음건강, 마음 돌봄에 대해서 ‘코로나 블루’라는 단어로 사람들이 신경을 쓰는 거 같아요. 하지만 문화 그 자체가 축적되어 사람들한테 안정적으로 정착이 되기까지는 굉장히 시간이 걸린다고 생각을 해서 접근성을 높이고 싶었어요. 주변에 많이 이야기 하지만 소소한건 있어도 사소한건 없다고 표현을 하거든요. 내가 집에서 그냥 색칠하는 거, 일기 쓰는 거 이것도 다 문화가 될 수 있어요. 저희 옛날에 싸이월드 했었을 때 다이어리 쓰는 란에 보이는 일기를 꾸준히 썼던, 근데 그게 하나의 문화가 됐었던 것들도 있고요. 교환일기도 커플, 친구들끼리 뭔가 주고받았던 그것도 다 문화였다라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제가 그림테라피라던가, 음악테라피라던가, 아니면 작업을 하는 공예테라피라던가 이런 작업들도 하기 때문에 조금 더 연결 시켜서 지금 있는 마봄의 공간 속에서 문화라는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싶어 문화부분에 신청을 하게 되었어요. 혹시 옆에 보이실지 모르겠지만 작은 도자기가 있는데 저것도 작가들께서 만들어 주신 거예요. 매장 한편에는 브로슈어 아니면 굿즈상품 같은 것들을 전시해 놓을 수 있는 작은 공간을 마련을 했어요. 이런 것들이 작가님들이 활동할 때 조금이나마 경제적인 이익을 가져다 줄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내심 생각을 해봐요. 굿즈라는 것도 요새 워낙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지금은 옆서, 손수건, 수첩 이런 정도만 디피를 해놨지만 매장에는 수납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업사이클링 작픔으로 만드시는 팔찌 같은 것들이 있으면 충분히 디피를 해드리고 판매까지 연결 해드릴 수 있습니다. 협의체까지는 아니고, 이익을 바라지는 않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신청을 했고 앞으로도 쭉 하고 싶습니다. 

Q. 전시 신청은 어떻게 할 수 있나요?

샵인샵 개념이 아니기 때문에 제가 고객분들 하고 상담을 할 때에 피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는 모든 동선에 본인들의 작품을 언제부터 언제까지 전시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혹시나 작품이 좋아 연결을 바라시는 분이 계시면 충분히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부탁입니다~ 많이 이용해주세요. 

Q. 가치가게를 통해 변화하였으면 하는 점

지금은 가치가게라는 점포들이 조금 더 많이 늘어놨으면 좋겠어요. 가치라는게 대단하다고 하면 대단한 거지만 일상생활에서 소소하게 해볼 수 있는 것 중에서도 가치라고 칭할 수 있는 것들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가치가게에서는 ‘나는 매일 아침에 집 앞을 청소해’도 가치라고 볼 수 있다고 생각을 해요. 동상동에 있는 매장의 90% 이상이 가치가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것이 첫 번째 바램이에요. 

모든 사업을 할 때마다 느끼는 점이지만 처음 시작만 지속가능이라는 말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1년, 2년, 3년이 지나도 계속 함께 할 수 있는 담당자분이 계시고, 함께 의견을 논의 할 수 있는 팀원들이 계셔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대부분이 1년이 지나고 나면 계속해도 되요? 라고 물어볼 분들이 없으세요. 저는 그런 점들이 안타깝더라고요. 

가치가게가 100점포 달성, 좋습니다. 나중에 김해 전 지역에 장유, 주촌, 진영까지 모든 가치가게가 생기는 것을 목표로 잡는다면 두 번째 말씀드렸던 후에 지속가능도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점포가 되었으면 좋겠고, 오래오래 사업이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