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9 Pay 김해대리점 해외송금

  경남 김해시 서상동 94-33

  055 - 312 - 6198

    

길을 걷다 지칠 땐 잠시 쉬었다 가세요. 어두운 밤길엔 당신의 등불이 되어 드립니다.

E-9 Pay 김해대리점은 동상동 글로벌푸드타운 입구에 위치한 환경과 나눔의 가치를 담은 공간입니다. 겉으로 보기엔 단순한 해외송금 대리점이지만 남을 돕는 아름다운 마음이 공존하는 가게로 바쁠 땐 하루에 100통 이상의 전화도 걸려오는 곳입니다. 통역, 번역, 안내 등 도움이 필요한 외국인들을 위해 나눔의 손길을 내미는 이곳은 야간 통행 시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퇴근 후에도 가게 불을 밝혀 길을 밝히고 사람들이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작은 쉼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적 등에 상관없이 모두 하나가 되는 세상을 꿈꾸는 아름다운 마음을 담은 공간 E-9 Pay 김해대리점을 소개합니다.
Q. 가게 소개
인두닐 : 스리랑카에서 온 인두닐이라고 합니다. 김해에서 E9페이 맡고 있는 관리자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E9페이라는 사무실이 있는데요. 모든 외국인이 돈을 송금하는 회사입니다. 어떻게 송금 하냐면 핸드폰이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해서 한 1, 2분 안에 본국으로 송금할 수 있거든요. 예전에는 그렇게 할 수 없었는데 한국의 제일 첫 번째 대리점 회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런 일을 하면서 또 외국인 근로자들, 무슨 문제가 있으면 통번역 같은 것도 도와주고 밑에 우리 대리점 하나 더 열어놨거든요. 거기 가면 더 많은 서비스를 얻을 수 있어요.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송윤희 : 안녕하세요. 저희는 인두닐씨 와이프 송윤희라고 합니다. 저희 E9페이는 본사가 있구요. 여기가 E9페이 김해점이거든요. 김해대리점이고 여기는 외국인들이 쉽게 돈을 보낼 수 있게끔 언제 어디서나 핸드폰으로 다 할 수 있게끔 하는 해외송금 회사구요. 저희 남편과 저는 여기서 그런 일도 도와주지만 또 통역, 외국인들이 한국에 살면서 불편한 점 모르는 점 하나하나 가르쳐주기도 하고 있습니다.
 
Q. 가치가게 참여 이유 및 가치 실현 방안
송윤희 : 가치가게참여하게 된 건 저희가 여기 외국인들이 많이 사는 동네잖아요. 그래서 한국 사람들이 많이 들어오기가 겁나더라고요. 실제 예를 들면 제가 인천에 살다가 남편만나서 결혼해서 김해로 온지 한 4년 됐는데요. 처음에 왔을 때 저 여기 한 여덟시 이후면 이 골목이 무서워서 혼자 못 다녔어요. 남편은 일하고 있는데 나는 애 때문에 집에 가야되는데 이 골목이 무서워서 남편이 열두시 퇴근할 때까지 기다려서 같이 가곤 했었거든요. 그래서 이 동네에 한국 사람들도 외국인만 사는 동네가 아니라 한국 사람들도 동남아시아의 여러 문화체험도 하고 이 골목에 들어오려면 거리가 우선 밝아야 되잖아요. 그래서 가치가게에 같이 동참하게 됐고 사람들이 다니다가 편안하게 앉아서 쉴 수도 있고 또 거리가 무섭지 않게 불도 켜드리면 다니는 사람들이 되게 안정감을 느낄 수 있잖아요. 그래서 남편과 같이 불도 켜드리고 의자도 제공해서 앉아서 쉬게끔. 또 커피 한잔 마시고 싶으면 들어와서 커피도 마시게끔. 와서 저희 남편처럼 한국말 잘하시는 분들하고는 언어가 소통이 되니까 다른 나라에 대한 문화도 쉽게 알 수 있게끔. 그래서 시작을 하게 됐어요.
 
인두닐 : 그래서 나 같은 경우에는 다문화 스리랑카 사람인데요. 한국문화에 대해서도 알고 싶고 그리고 여기 외국인하고 한국인 간의 벽이 없어지는 그런 게 있잖아요. 그래서 가치가게를 같이 하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그런 역할이 있어서 그런 가치를 지니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Q. 가치가게를 통해 변화하였으면 하는 점.
일단은 지금 다 장사하기 힘들잖아요. 다 경제가 어렵고 하니까. 이 골목에 외국인들 뿐 아니라 한국 사람들도 전 요즘에 코로나도 그렇고 바이러스 때문에 사실은 사람들이 일에 지쳐서 힘들고 여행도 좀 다녀야되는데 코로나 때문에 다 한국에 갇혀 있잖아요. 그래서 다른 나라에 여행 간다는 게 비행기 타는 것도 좋지만 그 나라에 대해서 알고 싶어서 가는 사람들도 많으니까 굳이 거기까지 갈 필요 없이... 그냥 여기에 와서 김해시에 있는 여기 외국인 거리에서 또 다른 나라 체험도 해보고, 우리랑은 좀 다른 나라 외국인들의 생활체험 이런 것도 좀 많이 하게끔... 여기에 되게 많거든요 진짜. 우즈벡 음식 먹고 싶으면 우즈벡 음식점 들어가면 되고, 베트남, 동남아시아 등 다 있으니까 와서 음식문화 체험도 하고 이걸 활성화 하고 한국 사람과 외국 사람이 같이 어울리는 그런 거리가 됐으면 좋겠어요.
 
인두닐 : 그리고 여기 옛날 문화는 트러블이 좀 많았어요. 2007년 외국인등록법 생긴 다음에 그런 잡음이 없어졌잖아요. 그래서 좀 말로라도 페이스북에 보니까 외국인등록증 그거 없어진다고. 그것도 들었거든요. 그런 일이 진짜 앞으로 좀 더 차별을 없애는 법이나 이런 것들이 생기면 좋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가치가게가 생겨서 그런 게 더 생겨난다면 한국의 경제적 발전을 위해서도 우리도 참석할 수 있잖아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송윤희 : 진짜 외국인, 한국사람 이런 거 관계없이 전 세계가 하나 되는, 하나의 사람으로 대하는 그런 동네가 됐으면 좋겠어요, 여기가.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인두닐 : 마지막으로 다른 나라에서도 생활하는 우리 외국인들이 많이 있는데요, 거기에서 진짜로 한국이 좋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렇게 느끼고 있어요. 앞으로 코로나도 끝난 후에 정말 더 변하게 도와준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다들. 
 
송윤희 :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찾아오시면 저희는 24시간 도와드릴 거예요.
인두닐 : 맞습니다. 하루에 전화도 100통 이상 많이 받고 있는데 스리랑카든 어느 나라든 도움이 필요하면 우리한테 찾아오면 됩니다. 도와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