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멀티프라자 핸드폰, 잡화

  경남 김해시 분성로 335번길 11

   055 - 324 - 6885

    

길을 걷다 가게 유리에 걸린 아름다운 작품을 한번 감상해 보시는 건 어떠세요?  

월드멀티프라자는 동상동 로데오 거리에 위치한 예술과 나눔의 가치를 담은 공간입니다. 생활 잡화, 소형가전, 핸드폰 등 다양한 물건들과 해외로 보내는 택배 서비스를 운영 하고 있는 가게입니다. 가게 외부 좌측 비어져 있는 쇼룸에 지역 작가의 작품, 다양한 외국어 인사말을 표기하는 쇼윈도 갤러리를 조성하여 한국인과 외국인이 공존할 수 있는 보다 밝은 거리를 조성해나갈 공간인 월드멀티프라자를 소개합니다.
Q. 가게소개
저는 김해에서 나고 자라서 지금까지도 김해에서 쭉 살고 있는 사람인데요. 이런 가게를 운영한건 한 20년 정도 되었고 10년 전부터 외국인과 관련된 이런 가게를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김해가 신도시가 형성이 되면서 각 지역마다 인프라가 형성되다보니 여기가 점점 낙후되고 있었고 또 인터넷쇼핑이라든지 온라인쇼핑몰들이 성행하면서 한국인을 상대로 하는 상가들은 점점 장사가 안 되는 상황이어서 그때 고민하다가, 아마 이 상가 분들도 고민을 많이 하셨을 때였을 거예요. 그때 다행이도 외국인 분들 상대로 하는 상가들이 하나씩 생기면서 외국인들이 많이 유입되고 그 덕에 저희가 유지를 하고 있고, 저도 그쯤 시작해서 이런 가게를 하게 되었고요.
저희 가게를 간단히 소개하자면 생활 잡화, 소형가전, 핸드폰 이런 것들을 판매하고 있고, 평소 외국인 근로자가 평소에 바쁘기 때문에 주말을 이용해서 한국으로 보내는 택배라든지 자국으로 보내는 택배서비스도 지금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게 특성상 외국인들이 많이 오니까 한 가지 소개하자면. 예전에 우리 어릴 때는 부모님들이 집에서 머리 커트도 직접 해주시고, 저희는 지금 미용실이라든지 헤어샵들이 막 늘어나면서 집에서 그런 커트는 안하게 되잖아요. 근데 동남아나 중앙아시아는 그런 문화가 아직 형성되지 않아서 이발기도 팔리고, 미싱기도(팔려서) 집에서 직접 옷을 만들어 입기도 하고. 우리 어릴 때 외갓집가면 밍크 담요, 두꺼운 밍크담요 이런 게 지금은 한국에 거의 없어졌는데, 한국 기술이 좋아서 아직까지도 밍크담요를 생산하는 곳이 있고 그걸 사가기도 하거든요. 저희가게에는 그런 물건들도 있습니다. 한번 구경 오셔서 그런 물건들도 보고.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물건들도 있으니까 한번 찾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가치가게 참여 이유
가치가게 참여하게 된 이유는 여기가 외국인 상가다보니까 외국인들은 많이 유입되고 있지만 한국인분들이 아무래도 외국인에 대한 편견도 있고 낯설기도 하고 무섭기도 해서, 이번 기회를 통해서 좀 더 한국인과 외국인이 공존할 수 있는 문화를 형성해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 가치가게에 참여를 했구요. 지금은 우리 국가적으로도 다문화정착에 노력하고 있고 거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까 해서 가치가게에 참여했습니다.
일단은 제가 외국인과 한국인들이 공존할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가 의사소통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 한국 사람들이 외국에 갔을 때 우리 말을 좀 써준다든지 우리 브랜드가 보인다던지 한글이 보이면 감사하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거든요. 그것처럼 외국인들도 자국어로 인사한마디해주면 너무 친근하게 느껴질 것 같아요. 낯선 타국에 와서. 그래서 저희 건물에 남은 공간이지만 그 공간을 이용해서 각개 나라의 인사말정도는 표기를 해서 예쁘게 서로 의사소통이 된다면. 외국인들과 한국인들이 조금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그래서 그렇게 추진했으면 좋겠습니다.
 
Q. 혹시 그 외에 일반 지역예술가들의 제품을 거는 공간으로도 활용하실 계획이 있으신지.
좋습니다. 기회만 된다면 저희 공간을 내줄 생각이 있습니다.
 
Q. 가치가게를 통해 변화하였으면 하는 점.
외국인 상가다보니까 한국 사람들을 찾아보기가 사실은 조금 힘듭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생활의 달인에 만두가게가 선정이 되어서 요즘 한국분들이 조금 보이면서 저희도 ‘가능성이 보이는 구나, 한국분들도 여기 외국인들과 같이 공존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왔구나’ 라는 생각을 했구요. 이 계기로 한국분들도 서울의 이태원이나 안산거리처럼 여기(동상동) 와서 다른 나라의 음식들도 먹어보고 문화도 좀 즐겨보고. 한국인이랑 외국인이랑 좀 같이 공존하면서 생활할 수 있는, 쇼핑할 수 있는 그런 거리로 앞으로 좀 거듭났으면 좋겠습니다. 거기에 가치가게 사장님들도 같이 동참을 더 열심히 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