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하림
방하림 / 공방(도예)
주소 : 경남 김해시 분성로288번길 49
전화 : 0507-1345-1521
인스타그램 : www.instagram.com/banghalim1521
사람 냄새가 나는 동네, 봉리단길 봉황대 인근에 위치한 방하림은 내려놓을 방, 아래 하, 수풀 림 내려놓고 조용히 있는 편안한 숲과 같은 도자기 공방이다.
이름처럼 편안한 정원이 함께 있는 곳에서 도자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정해져 있는 수업 과정이 아니라 남녀노소 자유롭게 만들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이 특색있다. 편안하고 고즈넉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방하림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기와집에 발을 들이는 것 같은 방하림의 공간은 자연과 어우러진 공방이다. 자연 속 집을 바꿔 만든 공간이기에 환경에 대한 관심이 평소에도 많았다.
가치가게로 환경을 살리는 데 동참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참여하게 되었고 도자기 포장시 깨짐 방지를 위한 완충재를 비닐에서 볼록한 종이 포장재로 바꾸며 가치를 실현했다.
젊은 커플들끼리 원데이 클래스를 하러 오는 경우가 많은데 한결같이 모두 하트접시를 만드는 걸 보고 있으면 너무 재미있다. 남자분들은 모두 의젓한 모습으로 여자친구에게 보여주기 위해 그릇을 만드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은 것 같다.
사람들을 상대하고 다양한 연령대분들과 소통이 가능한 것이 정말 보람이 된다. 아이들을 좋아하는데 부모님과 아이가 함께 체험을 오시면 자유롭게 도자기를 만들도록 두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마다 항상 듣는 말이 있다.
“선생님만한 공방 없어요~ 이렇게 안 해줘요~” 하는 분들을 볼 때, 특히 보람되고 행복을 느낀다. 지금의 방하림은 다양한 연령대를 넘어 고민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되었다. 환경을 늘 생각하고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이런 공간을 만든 것 같다.
가치가게가 진짜 같이 활동할 수 있는 장이 많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 어떤 직종에서 일을 하더라도 2-3달에 한 번씩이라도 지역에서 제일 먼저 처리해야할 것들을 정해서 함께 나눠보는 모임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자연 환경과 함께 더불어 살아간다는 생각으로 함께 모임, 나눔, 캠페인 등을 하면 좋겠다. 가치가게로 인해 실현 가능한 것을 정해 조금씩 시도한다면 더욱 가치로운 김해를 만드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글/사진 - 윤성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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