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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반사

다반사



주소 : 경남 김해시 삼계로 51번길 4

전화 : 0507-1493-0000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cafe_chayun/

맷돌로 갈아서 만든 커피와 말차

다반사는 삼계동 매정공원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다. 가게 입구에는 물레방아가 돌아가고, 크고 작은 꽃들이 햇빛을 받아 반짝인다. 대표 가족의 손길로 조성된 아름다운 화단이 있다. 다반사는 20대 젊은 차윤기 대표가 백경자 어머님과 함께 운영하는 카페이다. 자연 친화적인 인테리어와 편안한 공간에 놓여진 맷돌이 눈길을 끈다.




맷돌이 있는 카페 

다반사는 넓고 쾌적한 공간이 편안한 느낌을 준다. 중앙에 위치한 테이블 위로 물이 흐르고, 부처님이 가부좌를 하고 계신다. 테이블에서 물이 흐르는 소리에 마음이 차분해지고 힐링된다. 전체적으로 전통적이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이 더해진 인테리어다. 약간 불교적인 분위기도 있다. 예술적인 감각이 뛰어나신 차 대표의 아버님이 나무와 돌로 인테리어를 직접 하셨다. 

다양하고 예쁜 다기들이 진열되어 있다. 벽 한 면에는 여러 대의 맷돌이 놓여 있다. 본인이 직접 맷돌로 커피를 갈아 마실 수 있는 체험도 할 수 있다. 녹차와 커피 원두를 가는 맷돌은 거칠고 투박한 느낌이 아닌 깔끔한 현대식 디자인으로 만들어 예술적 가치가 느껴진다. 맷돌에 원두를 갈아서 핸드 드립으로 커피를 내린다. 녹차도 맷돌에 간 후 차선으로 휘저어 말차음료로 만든다. 대부분의 카페들이 커피 원두를 그라인더에 갈아 사용하고 있는데 비해 다반사는 우리나라 전통 맷돌을 사용함으로써 역사적인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 차 대표가 맷돌을 이용하여 커피와 말차를 내리는 모습을 눈앞에서 보여줘 시각적인 효과가 극대화된다.  





다반사, 차와 밥을 먹는 일상 

차 대표가 선한 얼굴로 손님을 맞이한다. 밝고 다정한 어머니의 반가운 목소리에서는 정이 묻어난다. 2020년도에 어머님께서 정성을 다해 다반사를 시작했으나 코로나로 인해 3년 동안 힘든 시기를 보냈다. 원래 차 대표는 커피를 좋아해서 다른 지역의 유명한 커피를 마시러 다니는 것이 취미였다. 결국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고 대형 커피숍에서 일을 했다. 그러던 중 부모님의 요청에 의해 다반사를 운영하게 되었다. 지금은 차 대표의 젊은 감각으로 다반사를 적극적인 홍보 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힘들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지금까지 운영해온 결과 많은 단골들이 생겼어요. 그 분들이 다반사에서 맛있는 음료와 커피를 드시면서 편안하게 쉬다 가시면 좋겠어요. 그래서 정말 대접받은 기분이 든다고 하실 때 보람을 느낍니다.” 차 대표는 말했다.

“다반사는 차와 밥을 먹는 일상을 말합니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편안함과 안정감을 추구하기 위해서 일상적인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다반사가 많은 사람들에게 편안하고 안정감을 주면 좋겠습니다.”

다반사의 대표 메뉴는 맷돌로 갈아서 만든 커피와 말차음료이다. 커피는 따뜻하게 주문하면 워머랑 찻잔이 같이 나가기에 나눠드시기 편하다. 말차음표는 첨가물을 일절 넣지 않아 말차 본연의 맛에 집중할 수 있다.





역사와 예술성의 가치 

우연히 가치가게에 참여하게 되었다. 다반사에 오셨던 손님이 가치가게 홈페이지에 추천을 했다. 가치크루를 통해 가치가게에 대한 설명을 듣고 참여하게 되었다. 추구하는 가치는 역사성과 예술성이다. 

“가게에만 있으니, 사람들과 소통할 기회가 잘 없어요. 가치가게는 다른 자영업자와 함께 한다는 것이 좋았어요. 기회가 되면 가치가게 행사에도 참여하고 싶습니다. 기억에 남는 손님은 카페 분위기가 너무 좋다면서 본인도 카페를 하고 싶다고 했어요. 똑같은 인테리어에 물이 흐르는 테이블과 맷돌을 전부 사가고 싶다고 부탁하는 손님입니다.” 

실제로 서울에서는 다반사의 맷돌을 구매해서 운영 중인 카페가 성업 중에 있다. 김해에서도 이런 역사성과 예술성을 가진 ‘다반사’가 번창하길 기대해 본다. 

차 대표와 어머니는 10시에 카페 내부를 청소한다. 가구를 정리하고, 닦으며 손님을 맞을 준비를 한다. 밝은 미소와 친절한 응대가 고객의 하루를 기분 좋게 열어준다고 믿기 때문이다. 영업시간은 10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다. 부지런한 아버님은 카페에서 조용히 작업하고 계신다. 물 흐르는 장치를 손보고, 들어오는 경사로에 인조잔디를 덧댄다. 벽과 테이블의 마감을 손보고, 다듬어 주신다. 다정다감한 어머니는 공원에 청소하는 미화원에게 시원한 음료를 대접하고, 감사의 인사를 하신다. 한마디로 정이 많으시다. 보모님의 장점을 닮은 차 대표는 부지런하면서도 다정하다. 

차윤기 대표는 말했다. “다반사는 마음의 휴식처가 되길 바랍니다. 누구든지 부담 없이 찾아 왔으면 좋겠습니다.” 이 아름다운 청년이 김해에서 뿌리 내리고, 잘 성장하길 바란다. 




가치크루 - 안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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