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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가야당주식회사

가야당주식회사 / 카페



주소 : 경남 김해시 김해대로 2715번길 15

Q. 가치가게 소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운영하는 카페로, 사회적 기업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커피는 산지가 월드비전 구호 대상국에서 생산한 것을 사용하여 매출액의 2%를 그 나라 어린이들에게 기부하고 있습니다. ‘가야당’이라는 이름에 의문을 가지시는 분이 많은데, 개인적으로 가야사에 관심이 많아 일성아세 가야사에 대해 접할 기회가 많았으면 해서 이름을 그렇게 붙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패키지나 인테리어에 그런 역사적 패턴을 넣어 우리동네의 역사임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Q. 우리가게만의 특별한 점


사실 로스팅 기계가 30kg 이상의 대량 머신이라 현실적으로 선주문 후생산이 힘든 경우가 많은데, 가야당의 경우 2.5kg, 5kg의 머신이 있어 신선한 원두의 소량 주문이 가능합니다. 품질 관리 또한 장애인 직원이 직접 진행하고, 그 과정도 자체적으로 교육 및 훈련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따로 전문가를 초청하며 발생하는 탄소 발생도 없습니다. 직원도 김해에 거주하는 이들이라 더더욱 그렇구요~




Q. 가치가게 참여 동기 및 이유


지인의 연락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단순한 사업성이 아니라 좋은 가치를 실현하는 가게를 시도한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문화재단에서 이런 가게를 알리고, 다른 분들도 좋은 키워드들이 있어 함께하고 싶었습니다.




Q. 해당 가게가 추구하고 있는 가치는 어떤 것일까요? (가치 및 실현)


처음에는 슬로건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일터로 잡아두긴 했지만, 지금은 장애인이 아니라 취약계층이든 일반 시민이든, 누구에게나 지속 가능한 일터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문화적으로 역사 문화 컨텐츠를 활용하기도 하여 제공하기도 합니다.







Q. 기억에 남는 손님이나 재미있던 에피소드가 있나요?


최근에 한 분이 마을 화투를 만들면서 함께 드립 커피를 만들고 싶다고 주문 의뢰를 주신 적이 있습니다. 커피 12종류가 들어간 10세트를 주문 해주셔서 소량 다품종이라 품이 많이 들었는데 지역을 위해 일하는 열정이 감동적이라 부장한테 눈치 보면서도 주문을 받았었습니다. 그런 결과물이 잘 나왔을 때 기분이 좋은 것 같습니다. 대량생산을 받으면 돈이야 되지만 스토리와 그 마음이 있는 주문이 더 작업할 때 즐겁습니다. 


이번에는 가게만의 드립 원두 커피 백을 만들면서 파형 동지를 패턴화 해서 포장지를 만들기도 하고. 사람들이나 지역, 역사의 이야기를 가미해 스토리텔링 브랜딩을 하는 것이 즐겁습니다.




Q. 일을 하면서 보람됬던 일은?


장애인 근로자를 고용했을 때 그 가정이 변하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낍니다.

집에 장애인이 한 명 있었는데, 아버지는 돈을 벌고 어머니는 그 친구를 돌보면서 사회생활에 제약을 받게 되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다른 식구들도 스트레스를 받고 본인도 자립을 못 하고. 이 장애인 근로자가 직업을 가지게 되면 어머님이, 여성이 자신의 일을 할 수 있는 점이 좋습니다.







Q. 우리 지역 소개부탁드려요


2042년이면 가야 건국 2천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가야 사람들도 손잡이가 달린 머그잔을 썼다는 걸 무덤 발굴을 통해 알게 되었고, 크리스털 목걸이 같은 반짝이는 장신구도 나왔습니다. 그런 문화나 전통이 이천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이 안에서 흐르고 있다는 걸 생각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Q. 가치가게를 통해 지역이 변화하였으면 하는 점 또는 지역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싶으신가요?


지역이 서울로 가기 위한 관문이 되거나 서울로 가기 전에 잠깐 사는 곳이라는 인식이 강한데, 그게 아니라 지금의 인생을 충만하게 보내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일상, 문화, 삶이 다 여기에 녹아 있고 이걸 경험할 수 있도록 공유하는 공간이 되고 싶습니다.







Q. 우리가게 이용방법


홈페이지를 이용하시거나 저희 아카데미센터로 직접 오시고 테스트후 구입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머릿속에 있는 걸 시각화하고 전달하는 등 실현해 나가는 역량이 아직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앞으로 이런 것들을 더 잘 표현할 수 있도록 배우고 하나 하나씩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글/사진 – 신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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