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얏골감자탕
가얏골감자탕
주소 : 경남 김해시 인제로39번길 12-23
전화 : 0507-1320-8834
김해의 노포, ‘가얏골감자탕’
김해는 역사가 깊은 동네인 만큼, 구석구석에 노포들이 많이 있다. 김해를 방문하면 오래된 맛집을 찾아다니는 재미가 쏠쏠하다. 가얏골감자탕은 김해에서 탄생되어 전국으로 확산된 감자탕 전문점이다. 2000년도에 김해에서 시작하여 2023년 현재 전국에 약 30개의 가맹점이 있다.
김해와 함께 성장하는 감자탕
박송이 대표는 아버지 박준석 대표로부터 이어받아 2대째 가얏골감자탕을 경영하고 있다. 부모님의 가게를 이어받은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일을 한다. 오래된 직원들과 함께 손님에게 한결같이 친절함을 베푼다. 음식의 맛도 훌륭하지만, 지친 마음까지 위로받을 수 있는 따뜻한 가게다.
가치가게를 참여하게 된 동기는 주위에서 가치가게라는 사업이 있다고 종종 알려 주었다. 지난 봄 박 대표가 우연히 가게 앞에서 가치가게 모집 현수막을 보고 직접 신청하였다.
추구하고 있는 가치는 역사와 환경과 나눔이다. 가얏골감자탕이라는 상호명은 김해 ‘가야’를 의미한다. 김해에서 시작하여 24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본점과 본사도 김해에 있다. 물류센터도 김해에 위치하여 전국으로 납품하고 있다. 가얏골감자탕은 역사가 있고 김해를 대표하는 맛집이다.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나눔
가얏골감자탕은 어린이의 미래와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가치가게다. 박 대표는 어릴 때부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급식봉사를 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을 적극적으로 돕는 부모님을 보고 자랐다. 박 대표의 아버지는 20년 전부터 ‘밥퍼나눔운동’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박 대표도 자연스럽게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고, 어린이재단이나 동물단체에 기부도 한다. 연말이면 집 근처 소방서에 맛있는 간식을 전달한다. 해마다 산불현장에 직접 찾아가서 감자탕을 후원하고 직접 배식도 한다. 설거지 봉사도 함께 한다. 박 대표는 말한다. “우리 주변에 나눔과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많습니다. 멀리서 찾지 말고 가까운 곳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나눔의 첫 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눔은 실천의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현재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남동부후원회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동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자원봉사증이 있는 손님에게는 5% 할인을 해준다.
박 대표는 환경에도 관심이 많다. 스스로 환경보존모임도 만들어 활동한다. 깨끗한 동네를 위해 줍깅(줍기+조깅)을 한다. 환경을 위해서 감자탕을 포장할 때 냄비나 용기를 가져오면 1,000원을 할인해 준다. 여러 가지 활동을 하는 박 대표는 자기 관리를 위해 마라톤과 등산을 한다.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가게를 운영하면서 보람되었던 일은 자리가 없어도 장시간 기다려주시는 손님들을 볼 때라고 한다. “날씨가 추웠는데도 불구하고, 차 안에서, 계단에서, 매장 바깥에서 기다려 주셨던 손님들이 항상 감사합니다. 기억에 남는 손님은 2년 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뼈해장국을 드시러 오신 분입니다. 지겹지 않으시냐고 몇 번이나 여쭤보아도 늘 묵묵하게 고개만 끄덕이셨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꾸준히 찾아주셨습니다. 최근 할머니 간호를 위해 경기도에 3개월 정도 머물렀는데, 그 분이 소천 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며칠 동안 굉장히 슬펐습니다. 부디 천국에서 편안하시기를 바랍니다.”
박 대표는 가치가게를 통해서 단순히 수익만 내는 자영업자가 아니라 좋은 음식으로 이웃에게 도움을 주는 가치가게가 되기를 원한다. “손님들께 받은 좋은 기운을 늘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사회적으로 소외된 분들께 부모님처럼 꾸준하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가얏골감자탕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을 한다. 아버지의 25년 노하우가 담긴 부드러운 우거지감자탕이 대표 메뉴다.
“항상 낮은 자세로 주위의 이웃과 함께 하며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박송이 대표는 선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가치크루 - 안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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