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가게

Q. 가치가게 소개

사람이 모이고 네트워크를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무언가 하고 싶은 사람들, 무언가에 목마름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 아이디어나 해법을 함께 찾고 만들어 나가는 공간. 혹은 각자가 가지고 있는 고민들에 대해 나누고 풀어갈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곳,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어갈 수 있는 곳입니다.

Q. 우리가게만의 특별한 점

보통 가게들은 주차도 쉽고 찾아오기 쉽도록 접근성이 좋은 경우가 많은데, PLP는 오히려 정말 필요해서 찾아올 수 있도록 불편함을 컨셉으로 잡았습니다. 이런 불편함을 겪어도 여기 와서 내가 원하는 것을 가져갈 수 있겠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 특별한 점인 것 같습니다.

Q. 가치가게 참여 동기 및 이유

목마른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네트워킹을 더 활성화 시킬 수 있을 것 같았고, 가치가게가 가지는 의미가 PLP와 잘 부합하는 것 같았습니다. 또 새로운 가치들을 찾아내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였기 때문에 참여를 통해 이를 달성할 수 있을 것 같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 해당 가게가 추구하고 있는 가치는 어떤 것일까요? (가치 및 실현)

가치가게가 추구하는 5가지 가치가 다 녹아들어 있다고 봐요. 저희가 진행하는 일들이 지역에 필요한 예술이나 환경에 관한 이슈에 대한 경우가 많거든요. 제로 웨이스트를 위해서 공유 텀블러를 운영하고 있거든요. 진행하는 행사들도 최대한 쓰레기 배출을 줄이려고 하고. 여러 가치가 문화와 연결되어 녹여내는 활동들을 주로 하는 편입니다.

Q. 기억에 남는 손님이나 재미있던 에피소드가 있나요?

김해에서 발 붙이고 뭔가를 해보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다며 찾아왔던 청년 플로리스트가 있었어요. 자기가 작은 공간도 가지고 있고, 여길 어떻게든 활용도 해보고 싶고 사람도 만나고 싶어하고. 얘기를 들어보니까 네트워크나 그런 플랫폼이 필요한 분이였습니다. 그래서 뭘 하고 싶은건지 같이 고민해보자면서 공간에 직접 가보니까, 원데이클래스 겸 작품을 만드는 공방의 역할을 하는 스튜디오였습니다. PLP 쪽에서 진행하던 하우스 콘서트가 있어서 같이 하면 그 사람도 공간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저도 콘서트에 대한 고정관객도 있고 더 알려질 수 있으니까 서로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사계(四季)라는 프로그램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Q. 일을 하면서 보람됬던 일은?

처음엔 PLP를 들러주시는 분들이 다들 뚜렷한 목표가 있는 건 아니였습니다. 와서 이야기를 하다보면 하고 싶은 게 뚜렷하게 생기고, 그걸 PLP쪽에서 실질적으로 수행을 하기도 하지만 그 일을 잘 하는 단체나 개인이 연결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게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공간을 발견하고 그로 인해 새로운 것이 만들어지고 네트워크가 넓어지는 것에서 보람을 느낍니다.

Q. 우리 지역 소개부탁드려요.

우선 좋은 사람을 되게 많이 만나서, 인력 자원이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환경도 좋고. 김해에 있을 때는 좋다는 걸 크게 못 느끼다가 다른 지역으로 나가면 홈그라운드를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여기에서 공연 연습하시던 다른 지역 선생님들도 김해로 이사 오고 싶다는 이야기도 하십니다.

Q. 가치가게를 통해 지역이 변화하였으면 하는 점 또는 지역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싶으신가요?

다음 세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됩니다. 지금 할 수 있는 역략을 최대한 발휘해서 김해에서 살아가는 친구들이 커서도 자랑스러워하고 잘 커갈 수 있는 그런 터전을 닦아놓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김해로 돌아오는 친구들을 도와줄 수 있는 멘토같은 역할도 필요합니다.

Q. 우리가게 이용방법

일단 전화하고 밥 한 끼 드시러 오면 됩니다. 밥을 먹으면서 식구가 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해관계가 먼저가 아니라 밥을 같이 먹으면서 마음을 나누고 통하게 되면 이 공간에 편안함을 느끼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선뜻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가치가게라고 이름이 붙은 만큼 더 무게감을 가지고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봐야겠습니다. 일적으로든, 취미로든, 아니면 마음의 안정을 찾고 싶은거든 어떤 목적이든 상관없이 여기에서 뭔가를 더 얻어갈 수 있는 사람이 더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모임이나 공간이 계속 확대가 되면 정말 자기가 원하는 것들을 찾고 편안하게 생각할 것 같습니다.

글/사진 - 신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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