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가인사회적협동조합
쉴가인사회적협동조합 / 협동조합
주소 : 경남 김해시 우암로29(외동1187-20) 뜨란채A 정문 맞은편
전화 : 055-312-0602
Q. 가치가게 소개
“동행은 동행이다”가 저희 가게의 신조입니다. 앞의 동행은 함께 가는 것, 뒤의 동행은 함께 행복하는 것 이라는 뜻으로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사회적협동조합입니다. 발달장애인 분들은 15명, 직원 8명으로 운영중입니다.
Q. 우리가게만의 특별한 점
발달장애인들이 낮시간을 의미있고 하루를 보낼수 있게 주간활동서비스 제공기관입니다.
미술수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3명의 학생이 재능이 있어 외부미술선생님이 운영하는 갤러리에서 주에1번 특별수업을 하고 있고
한 학생은 좋아하는 ‘길’을 그림으로 표현을 합니다. 남해고속도로, 모든 터널을 다 알아서 연계해서 그림을 그리는데 정말 멋진 그림들이 탄생 합니다.
미술대전에서 많은 특선을 하였고 많은 작품으로 파일과 커피잔, 커피봉투디자인을 하여 판매를 하고 있다.
처음에는 주간활동서비스 수업만 제공을 하였지만 이 수업을 통해서 직업을 가질 수 있는 자립의 일환으로 지원을 해주기 위해 만들기 시작. 여기서 수입이 나는 것을 우리가 함께 나누자는 마음에서 작년2월부터 동행무료나눔터를 운영을 하게 되었습니다.
Q. 가치가게 참여 동기 및 이유
발달장애인들이 받기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발달장애인도 나눔을 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바꾸기 위해 나눔터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나눔터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서 가치가게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 해당 가게가 추구하고 있는 가치는 어떤 것일까요? (가치 및 실현)
지역사회에서 나눔의 가치를 확산시키며 행복한 삶을 추구합니다. 발달장애인들의 자립생활을 위해 고민을 하는 것.
Q. 기억에 남는 손님이나 재미있던 에피소드가 있나요?
주로 제공하는 나눔품목중에는 빵, 물, 컵라면 이였다. 쌀도 필요할거 같아서 독에 넣어두었더니 한꺼번에 다 가져가는 경우도 있었는데 다른분들도 많이 이용하지 못한점이 아쉽지만 정말 필요한 분이 가져갔을거라고 생각을 하고있습니다. 어느날 10K 쌀을 가져다 두신분들, 명절에 들어온 선물세트중에 사용안하는것을 나눔터에 놓고가시는분들 마스크 기부를 하시는거처럼 동네사람들이 나눔에 참여하는 일들이 있어서 참 좋습니다.
님중에 위험한 차도로 뛰어나가 한 선생님이 너무 놀라서 손발이 덜덜 떨었던일이 있다. 위험한지 몰라서 그런행동을 한 경우가 있다. 그래서 천천히 다니고 신호등 사용하는 교육도 알려주고 있다.
추운날에 중학생들이 나눔터에 와서 먹고 어질러 놓고 가려고 했었다. 그때 “먹는 것은 얼마든지 먹어도 괜찮은데 먹은 거 치우고 가면 안될까? 같이 치워보면 어떨까?”라고 했더니 서로 나눔 한다는 것 에대한 이해는 있기 때문에 받아들이고 치우고간 일이 있었다.
Q. 가치가게를 통해 지역이 변화하였으면 하는 점 또는 지역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싶으신가요?
환경 관련 하고도 연관이 있는거 같다. 내가 사용하지 않는 것들을 나눔함으로써 필요한 사람이 가져갈 수 있는 편하게 작은 소통의 공간을제공하는 역할을 하고싶다.
Q. 우리가게 이용방법
월~금 오전8~7시 없는 사람이 아니라 배고프거나 필요한 누구나 자유롭게
Q. 발달장애인을 님들이라고 부르는 이유?
모두성인이지만 가볍게 부르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존중하기 위해 님이라는 호칭을쓰고 30세이상은 선생님이라고 부르고 있다. 님 호칭이 부르다보니 다른사람들도 님이라고 존중해주는 모습이보여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인식개선이 되어서 계속 님이라고 부른다. 내부에서는 서로 형님 동생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Q. 가게문은 언제 열었나요?
쉴가인사회적협동조합은 2019년부터 시작하였다. 동행나눔터는 2021년 2월부터 시작하였다.
Q. 가게 문을 열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아들이 발달장인입니다. 원래는 신학을 하여서 교회에서 모임을 하다보니 성도들이 아이들을 돌보게 되었습니다. 아들이 고등학교 들어갈때쯤 김해여고에서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방과후 교실을 하게 되었고 제안을 계속받게되어 본격적으로 공부를 하기위해 특수교육과를 이수하였습니다. 김해여고에서 계속 방과후 교실을 하였는데 그때 수업을 하던 학생들이 졸업을 한 뒤에 갈 곳이 없어서 쉴가인을 하게되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싶은말
이런기회에 인식개선을 하고싶다. 발달장애인분들과 쓰레기 봉투를 들고 산책하러 나가서 쓰레기도 줍는다. 식사를 하더라도 동네주변을 이용을 하려고 하고 나눔도 실천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무서운 사람이 아니라 똑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줬으면 한다. 이번에 출전한 미술대회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나눠져있는 대회가 아니였다. 그림만 놓고 본다면 전혀 구분이 안되었고 그런눈으로 장애인들을 봐주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
글/사진 - 김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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